한솔홀딩스의 제지 계열사는 인쇄용지와 산업용지를 생산하는 한솔제지, 골판지업체 한솔페이퍼텍, 지류를 유통하는 한솔PNS가 있다. 가전제품 파워 보드와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한솔테크닉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부품을 가공 및 세정·코팅하는 한솔아이원스의 최대주주다.
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“제지 사업이 부진하다”며 “경기 위축으로 산업용지 수요가 감소했고 인쇄용지 생산시설의 일부 라인이 지붕 붕괴사고로 중단되어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”고 설명했다.
김 연구원은 “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 부담도 커졌다”며 “생산시설은 정상화됐지만 올해 실적은 작년보다 부진할 것”이라고 내다봤다. 다만 IT 계열사인 한솔테크닉스는 지난해에 이어 좋은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.
김 연구원은 “계열사가 대부분 상장사로 투자 대상과 관심이 분산된다”며 “투자 활동과 같은 지주만의 특색이 약하다”고 평가했다.
장관진 기자 jkjin@hankyung.com
관련뉴스